87년된 옛 용산 수위관측소… ‘이야기 정거장’ 변신 재개장
서울시 용산구 청암동 한강변에 있는 구 용산 수위관측소.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관심을 모아온 이 시설의 역사를 소개하는 ‘이야기 정거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측소는 1924년 건립돼 1977년 폐쇄됐다. 한강 속 암반에 구멍을 뚫어 철근 콘크리트 관을 세우고 내부에 부표를 띄워 관측실에서 수위를 자동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존 상태가 좋고 전국적으로도 수위관측소가 남아 있는 경우가 드물어 2002년 2월 서울시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됐다.
시는 관측소 주변에 전망대와 벤치를 설치하고 관측소의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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