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초교 뒤편 602m구간 노인-장애인 등 이용 편하게 목재덱 깔고 경사 줄여
서울시가 성북구 정릉동 정릉초등학교 뒤편 북한산 602m 구간에 개통한 북한산 무장 애 숲길. 서울시는 장애인, 노인 등 보행약자도 쉽게 이용하도록 길 경사도를 낮추고 폭을 2m 이상으로 넓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4일 성북구 정릉동 정릉초등학교 뒤 북한산 602m 구간에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는 등 총 2.4km의 북한산 자락길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숲길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 임산부 등 보행약자도 숲 속을 편안하게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길 바닥을 평평한 목재나 단단한 흙길로 조성하고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폭은 2m 이상, 경사도는 8% 미만으로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무장애 숲길 입구에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고 성북생태체험관 버스종점에서 숲길로 바로 이어지는 진입로도 만들어 보행약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재홍 기자 no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