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수확 체험행사 풍년
지난해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어린이들이 탈곡을 체험하고 있다. 올해 이천쌀문화축제는 11월 3∼6일에 열린다. 이천시 제공
경기 파주 장단콩마을에서 어린이들이 맷돌을 돌려보고 있다. 파주시 제공
○ 연천 율무, 임진강 참게
경기 파주시에는 이맘때 즐길 수 있는 특산물이 많다. 임진강 명물인 참게(사진)가 대표적이다. 겨울철에 산란하기 때문에 가을에 알이 꽉 차 있다. ‘서리가 내릴 무렵 참게는 소 한 마리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까지 전해올 정도다. 참게를 넣고 끓인 매운탕과 참게장이 유명하다. kg당 3만 원 안팎에 거래된다. 청정지역인 장단반도에서 주로 생산되는 장단콩도 파주의 특산물이다. 파주 장단콩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분석 결과 갱년기 장애 개선 및 기억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 등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서리가 내린 이후에 수확하는 품종인 늦서리태의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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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 풍성
경기 가평의 한 과수원에서 어린이들이 사과 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가평군 제공
임금님 수라상에 올리던 이천 쌀을 맛볼 수 있는 ‘이천쌀문화축제’는 11월 3∼6일 진행된다. 옛 임금님 진상 행렬, 추수감사제 등이 재연되고 무지개가래떡 만들기, 대형 가마솥에 지은 쌀밥을 나눠 먹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 행사 등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가한다. 파주 장단콩마을에서는 수확한 장단콩을 이용해 순두부와 청국장을 만들 수 있다. 다음 달 18일부터 사흘간 장단콩축제가 열린다. 이 밖에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산머루마을에서는 산머루로 만든 와인을 맛보고 지하의 와인 저장소인 와인셀러를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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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