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내년 한국채무비율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입력 | 2011-10-24 03:00:00

IMF, GDP대비 30%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부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최근 재정점검 보고서에서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내년에 30.0%로 낮아진 뒤 2014년 26.0%, 2016년 22.2%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한국의 국가채무 비율이 30.7%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는 2012년에 국가채무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재정부의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국가채무 비율이 2012년 32.8%, 2014년 29.6%로 추정한 것에 비해 IMF가 우리나라의 재정 여건을 훨씬 낙관적으로 본 것이다.

신흥국의 국가채무 비율도 2012년 36.0%로 위기 이전인 2007년의 35.9%에 다다르고 나서 2014년 33.0%, 2016년 30.9%로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선진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07년 73.4%에서 2012년 102.9%, 2014년 108.7%, 2016년 109.4%로 위기 이후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선진국의 재정위기가 짧은 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임을 IMF 전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