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9일 불꽃쇼… 日-中관광객 7000여명도 예약28일엔 빅뱅-샤이니 등 케이팝 스타 한류콘서트도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 광안대교 일대에서 펼쳐진 부산세계불꽃축제 전경. 부산시 제공
○ 불꽃 그 이상의 감동
29일 오후 8, 9시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최첨단 멀티 불꽃쇼는 부산의 꿈과 도약을 6막으로 구성된 ‘새의 성장과정’으로 그려낸다. 지난해에는 세 마리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일곱 마리의 불새가 편대를 이뤄 더 높이 난다. 5m 크기의 대형 불새 한 마리가 다른 불새를 지휘하며 연출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번 축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인 셈이다.
22일에는 미국 폴란드 일본 중국 등 4개국 불꽃팀이 참가해 해외불꽃경연대회를 연다. 팀별로 2척, 총 8척의 바지선에서 15분간씩 불꽃경연대회를 바다 위에 펼친다. 총 8만여 발의 불꽃이 하늘과 바다 위에 쏟아질 예정. 금련산(황령산) 자락, 남구 용호만매립지, 용호 나루터, 이기대 어울마당, 해운대 장산 일원, 한화리조트 앞 방파제, 동백섬 나루터 등 15곳에서 잘 보인다.
21∼27일에는 광안리 민락회센터 상설무대와 호메르스호텔 앞 무대에서 각종 문화공연이 매일 열린다. 28일에는 빅뱅, 샤이니, 카라, 제국의 아이들, 싸이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2011 한류콘서트’가 열린다. 불꽃쇼는 3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아스카Ⅱ 크루즈선이 두 차례 걸쳐 관광객 2000여 명을 싣고 온다. 29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4200명과 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도 관람한다.
○ 교통 및 안전대책
올해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민락회센터 주변 해외관람석을 제외하고 주요인사 초청관람석 4000석을 폐지했다. 관람객을 분산하기 위해 행사장에 50만 명이 넘을 경우 출입을 통제한다.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이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순차 귀가제를 실시한다.
22, 29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를 시간대별로 통제한다. 광남초교↔수변공원 어귀 삼거리, 해변로↔광남로 사이 이면도로, 49호 광장↔수여2호교, KBS삼거리↔민락교, 중앙교회↔봉수대↔연산동 물만골, 수영교↔수변공원 롯데캐슬아파트 등이 해당 도로다. 광안대로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행사기간에 도시철도 404회 등 대중교통도 증편 운행한다. 051-888-3472∼4
부산=조용휘 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