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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SK!회장님도 신났다

입력 | 2011-10-20 07:00:00

“SK V4 믿습니다”SK 그룹 최태원 회장(왼쪽)이 이만수 감독대행과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를 함께 기뻐하면서 오른쪽 손가락 4개를 들어 SK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일 문학구장을 찾아 3차전을 관람했고 경기 후 덕아웃을 찾아 이 대행,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며 승리를 자축했다.최 회장은 대구를 홈으로 쓰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염두에 둔 듯 “이만수 감독을 대구로 보내주자”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학|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범 무실점 쾌투…SK, 롯데에 2승1패
최태원회장 “이만수감독 대구 KS 보내자”


SK가 사상 최초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SK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롯데를 3-0으로 꺾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SK는 남은 2경기 중 1승만 보태면 2007년 이후 5년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는 신화를 쓰게 된다.



선발투수 송은범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2사구 4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2009년 한국시리즈 6차전 승리투수가 된 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보면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이어 박희수(2이닝 무실점)∼정대현(1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강타선을 자랑하는 롯데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4회말 베테랑 최동수의 결승 좌익선상 적시타로 1-0으로 앞서나간 뒤 8회말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4안타의 빈공 속에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문학|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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