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랜드마크 타워’ 사업총괄 아메드 압델라자크
아메드 압델라자크 전무는 “용산 랜드마크 타워는 최첨단 미래형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용산 랜드마크 타워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에서 초고층 건축물 사업을 총괄하는 아메드 압델라자크 전무(52)는 13일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건설할 도시나 초고층 건축물은 모두 지속 가능성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용산 랜드마크 타워는 단위면적당 공사비가 비싼 건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00층(500m) 높이로 지어질 용산 랜드마크 타워의 3.3m²당 공사비는 12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 압델라자크 전무는 “용산타워의 총면적이 크고 땅값이 비싼 데다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이 동원되기 때문에 공사비가 비싸다”고 설명했다.
압델라자크 전무는 “세계 경제 침체에 따라 앞으로 초고층 건물 시장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어떤 지역, 어떤 상품이냐에 따라 다르다”면서 “전 세계적으로는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빌딩의 수요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