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그네스’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 무대올라
뮤지컬 배우 선우(왼쪽)는 역대 아그네스 중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준다. 덕우기획 제공
1983년 윤석화 씨 주연으로 국내 소개된 뒤 인기 레퍼토리 공연이 된 ‘신의 아그네스’는 2009년 이후 2년 만의 공연이다.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PMC자유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이대영 연출)에선 오페라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전향한 선우가 순수와 광기의 경계에 선 아그네스 수녀 역을 맡아 실제 ‘천상의 목소리’에 가까운 노래를 들려준다.
초연 때 아그네스의 비밀을 파헤치는 정신과 의사 리빙스턴 박사 역을 했던 윤소정 씨가 돌아왔고 이에 맞서 그 비밀을 지키려는 미리엄 원장수녀 역은 국립극단 출신 이승옥 씨가 맡았다. 존 필미어 작. 3만∼5만 원. 1566-5490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