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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리포트]부산국제영화제

입력 | 2011-10-12 15:15:36



 [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가 16회째를 맞았습니다. 영화제 전용관이 처음 만들어지고, 한류 스타를 보려는 외국인들까지 몰리면서, 극장 바깥의 열기부터 후끈합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기자]
단 7초 만에 매진돼버린 개막식 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방석에 담요까지 챙겨들고 나와 전날 밤 10시부터 매표소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일본 유학생]
“소지섭 씨를 직접 보고 싶어 아침 7시부터 이곳에 왔다”

해가 넘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학수고대 기다리던 스타들이 드디어 레드카펫 위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선 입 거친 욕쟁이였지만 오늘은 요정 부럽지 않습니다.

등 훤히 드러난 관능적인 드레스부터 중성미를 한껏 강조한 턱시도까지 화려한 모습입니다.  

한류스타 등장할 땐 취재진도 전쟁,

[효과음]

목 빠지게 구경하던 책가방족도 전쟁입니다.

[효과음]

개막식은 지금까지 매년 장소를 빌려 치러야 했지만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지어진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치렀습니다.

[인터뷰/이용관 집행위원장]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제를 치르는 것이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이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영화제에서 처음 개봉되는 작품 백서른다섯 편을 포함해 일흔 개 나라에서 날아온 영화 삼백여덟 편과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영화팬들이 행복해할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센텀시티 주변의 영화관과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은막의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