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가 16회째를 맞았습니다. 영화제 전용관이 처음 만들어지고, 한류 스타를 보려는 외국인들까지 몰리면서, 극장 바깥의 열기부터 후끈합니다.
이원주 기잡니다.
[기자]
단 7초 만에 매진돼버린 개막식 표를 미처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방석에 담요까지 챙겨들고 나와 전날 밤 10시부터 매표소 앞에 주저앉았습니다.
[인터뷰/일본 유학생]
“소지섭 씨를 직접 보고 싶어 아침 7시부터 이곳에 왔다”
영화 속에선 입 거친 욕쟁이였지만 오늘은 요정 부럽지 않습니다.
등 훤히 드러난 관능적인 드레스부터 중성미를 한껏 강조한 턱시도까지 화려한 모습입니다.
한류스타 등장할 땐 취재진도 전쟁,
[효과음]
[효과음]
개막식은 지금까지 매년 장소를 빌려 치러야 했지만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지어진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치렀습니다.
[인터뷰/이용관 집행위원장]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제를 치르는 것이 작년과 가장 큰 차이점이고 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스탠드업]
이곳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센텀시티 주변의 영화관과 해운대에서 펼쳐지는 은막의 축제는
오는 14일까지 9일 동안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