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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애도는 애도, 증시는 증시… 삼성-LG전자 급등

입력 | 2011-10-07 03:00:00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큰별이 졌지만 주식시장은 냉정했다. 6일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1만3000원(1.54%) 상승한 85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건강 이상설과 최고경영자(CEO) 퇴임 등 잡스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해왔다.

이날 스마트폰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부품 기업 등 IT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LG전자는 6.33% 오른 7만3900원,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6% 오른 2만1200원에 각각 마감됐다. 삼성SDI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만5500원 오른 12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4.98%)를 비롯해 IT 부품과 IT 하드웨어 업종이 각각 4.71%, 4.50% 올랐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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