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2.6kg-이리듐 사용
4일 공개된 제5대 국새. 한 쌍의 봉황 위에 무궁화꽃이 핀 모양으로 현재 사용 중인 제 3대 국새보다 크기는 0.3㎝, 높이는 0.4㎝가 커졌다. 오른쪽 사진은 국새 바닥에 새겨진 ‘대한민국’.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새로 제작된 국새는 한 쌍의 봉황 위에 무궁화 꽃이 피어 있는 모양으로 금 은 구리 아연 이리듐이 포함된 합금이다. 훈민정음체인 글자(인문)는 서예가 권창륜 씨(68) 작품이 적용됐고 봉황 모양의 손잡이(인뉴)는 조각가 한상대 씨(50)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모두 각각 10.4cm다.
제작비로 2억1500만 원이 쓰였으며 국새 전체의 4분의 3가량인 2.6kg이 순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제작된 국새는 보통 1년에 2만 번 정도 사용된다고 가정할 때 100년 가까이 사용해도 될 정도의 강도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