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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포커스] 최형우 영양만점 적시타…타점왕 조준

입력 | 2011-09-29 07:00:00


삼성 5 - 2 두산
승:매티스 세:오승환 패:이용찬

삼성 최형우가 홈런왕에 이어 타점왕까지 노린다. 그는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무려 4타점(시즌 110타점)을 쓸어 담으며 타점 부문 1위 롯데 이대호(112타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1회초부터 2사 3루에서 우익선상 적시2루타를 때려내더니 팀이 1-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는 역전 2타점3루타를 쳐내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어진 7회 2사 1·2루에서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의 타점은 영양가도 만점이다. 결승타가 총 17개로 리그 1위. 한국시리즈 직행티켓이 달린 전날 경기에서도 0-2로 뒤지던 3회 2사 1·2루에서 동점 2타점2루타를 때려내면서 잘 던지던 상대선발 김승회를 흔들었다. 삼성 타자들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추가로 3점을 뽑았고, 이후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으니 우승의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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