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9월의 마지막 휴일인 오늘,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발걸음을 야외로 이끌었습니다.
가을꽃과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류원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꽃길을 걸다보니 이야기꽃도 저절로 피어오르고
카메라 앞이 어색하지만 알록달록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습니다.
잠자리를 잡아 동생에게 자랑도 하고,
분수가 만들어 낸 무지개 앞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하늘도 맑고 코스모스 꽃이 아주 아름답게 폈네요. 얼마 전까지도 몽우리만 졌는데 어느새 활짝 펴서 시민들도 많이 왔고...”
운동하기에도 알맞은 날씨.
상쾌한 바람은 자전거를 구르는 발을 더욱 가볍게 합니다.
[스탠딩 : 류원식 기자]
“야외 활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햇빛을 받으며 1시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면 몸의 대사를 활발히 하고 호르몬 분비를 알맞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하늘은 야외공연의 흥도 돋웠습니다.
특별한 형식 없이 마음가는대로 음악을 즐기며 젊음을 만끽합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음악·예술인들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펼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한 번에 두 나라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외국인에겐 행운입니다.
[인터뷰 : 브로버더 샤이 / 이스라엘]
“쇼가 흥미롭고 재밌다. 즐기고 있다.”
꽃밭으로, 공연장으로 하루 종일 야외로 발걸음이 이어진 휴일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