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운동 중 걷기가 70% 차지… 출퇴근 때도 적합한 패션 워킹화 늘어젤 장착한 아식스G1, 패션 아이템으로
《걷기 열풍으로 워킹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워킹화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5000억 원으로 전체 신발 시장 규모 4조 원의 10분의 1이 넘는다. 워킹화 시장은 걷기 열풍을 타고 연간 40∼50%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광고회사 HS애드가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 중 걷기 운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70.3%로 1위를 차지했을 만큼 걷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 워킹화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식스가 올가을 출시한 워킹화 ‘G1’은 밝고 화려한 색상의 패션 워킹화다. 스카이블루, 그레이, 네이비 세 가지 색상인 ‘G1’은 신발 끈을 오렌지색과 형광초록색으로 강조했다. 워킹화인 만큼 기능성에도 신경을 썼다. 젤을 장착해 쿠션 기능이 좋고 가벼워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하다. 신발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는 기능이 있고 신발 윗부분에 그물망 조직의 메시 소재를 써 통기성에도 신경을 썼다.
‘G1’은 아식스 고유의 쿠션 시스템인 젤(Gel)의 머리글자 G와 워킹화 시장에서 1등이 되자는 의미에서 1을 따와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G1’의 광고 모델을 제품과 이름이 같은 영화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아식스는 트레이닝화 부문에서도 패션을 강조하고 있다. 아식스 ‘33시리즈’는 네온 오렌지, 핫핑크 등 화려한 색상을 사용한 트레이닝화다. ‘33시리즈’의 숫자 33은 발의 33개 관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절을 편안하게 해 주는 신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33시리즈’는 올해 4월 미국에서 출시돼 100만 족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을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식스 스포츠 풋웨어 개발부 최영민 팀장은 “경량성과 쿠션을 강화한 33시리즈는 효율적인 러닝이나 트레이닝을 도와줄 뿐 아니라 일상 생활 때도 신을 수 있는 패션 트레이닝화”라고 말했다.
▼발뒤꿈치 충격 흡수-분산 기능 중요▼
워킹화 알고 골라야 합니다
걷기는 일상생활 속의 운동이다. 걷기의 중요성은 점차 크게 인식되고 있다.
이를 위해 올바른 워킹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는 다양한 워킹화가 있다. 어떤 워킹화를 골라야할까. 올바른 워킹화는 건강한 걷기의 첫 걸음이다.
또 걸을 때 발이 흔들리지는 않는지, 발이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해 보면서 직접 신어보고 고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이어트, 걷기 자세 교정 등 워킹 목적에 따라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워킹화를 준비했다면 산과 들로 떠나 보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한다는 응답자가 30%로 헬스(14.4%)나 등산(13.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도움말=아식스)
▼발에 쏠리는 무게 적절히 분산시키면서▼
바른 자세로 걸어야 부상 없는 ‘건강워킹’
올바른 워킹법도 중요하다. 바른 자세로 걸어야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바른 자세로 걷지 않았을 때에는 정강이 통증과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정강이 통증은 걸을 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다. 자세가 올바르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현상이다. 특히 빨리 걸으려고 하거나 딱딱한 바닥을 걸을 때 발이 안쪽으로 치우칠 때 발생한다. 족저근막염도 흔한 병이다. 걸을 때 뒤꿈치에 먼저 체중을 싣고 발 전체가 체중을 감당하는데 이때 신발의 안쪽이나 바깥쪽이 심하게 닳아있으면 비정상적으로 큰 충격이 발바닥에 가해진다.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근육을 싸고 있는 막이다. 근육을 싸고 있는 일종의 쿠션이다. 이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때로는 날카롭게 쑤시는 느낌을 준다. 주로 축구선수나 마라톤 선수처럼 발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난다. 최근에는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사람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하거나 하루 종일 서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도움말=아식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