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본격적으로 가을이 깊어진다는 추분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이 보기 좋긴 한데 아침엔 제법 쌀쌀합니다.
[기자]
서울의 가시거리는 며칠째 15~20킬로미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남산에 올라 탁 트인 서울을 카메라에 담는 나들이객들은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인터뷰] 이강원·이상희 / 경기 고양시
“오늘 날씨가 무척 좋아서 가족들과 나들이 나왔는데 올라오면서 보니까 서울 전경과 북한산까지 보여서 마음도 확 트이고 (좋습니다.)”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절기인 추분이었습니다.
맑고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날씨까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동안 우리나라 하늘에 머무르면서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이 영향으로 오는 새벽 한라산 1700m 높이에 있는 윗세오름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햇볕에 지면이 덥혀지면서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아침 기온은 13~14도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원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