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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형 “민주, 조용환 후보 추천 철회해야”

입력 | 2011-09-24 03:00:00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23일 “민주당은 조용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때 표결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지만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철회를 하고 대안을 내는 것이 공당으로서의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조 후보자는 헌재 재판관으로서 갖춰야 할 국가관, 안보관이 분명치 않고 네 차례 위장전입 등 결격사유가 있다”며 “천안함 폭침 사건 발언도 있었지만 과거 자신의 논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정체성, 역사적 정통성을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6월 28일 청문회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받아들이지만 제가 (직접) 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 발표를) ‘확신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