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추진해온 국내 대륙붕 탐사에 대우인터내셔널과 STX에너지가 참여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지식경제부, 한국석유공사와 국내 대륙붕 6-1해저광구 남부지역에 대한 탐사권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6-1광구 남부지역 탐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투자금액의 70%를 부담해 운영권자로 사업을 주관한다. 이 회사는 발생한 수익의 70%를 차지하게 된다. 또 STX에너지도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6-1광구 중부지역에 대한 탐사를 벌이기로 석유공사와 계약했다. STX에너지는 전체 투자액의 30%를 부담하고 수익의 30%를 가져가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최중경 지경부 장관,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인사말에서 “석유공사는 과거 외국 기업과 함께 탐사하고 개발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기업과 힘을 합쳐 일을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