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릴땐 ‘훌쩍’… 싱가포르 6원 ↑ - 한국 35원 ↑내릴땐 ‘찔끔’… 싱가포르 43원 ↓ - 한국 26원 ↓
2010년 5월 싱가포르 시장의 휘발유 가격은 L당 43원 내렸다. 반면 국내 정유사는 26원만 내렸다. 이처럼 국내 정유사가 기름값을 올릴 때는 싱가포르 시장보다 많이 올리고 내릴 때는 적게 내린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나라당 안경률 의원이 21일 지식경제부와 석유협회 등에서 제출받은 국내 정유사들의 휘발유·경유 공급가격과 싱가포르 국제상품시장의 가격변동(2009년 6월∼2011년 5월)을 비교·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안 의원은 배럴과 달러로 표시된 싱가포르 시장 가격을 월별 평균 기준 환율을 적용해 L당 원화로 환산해 비교했다. 이 결과 조사 기간 휘발유의 월별 국내 공급 평균 가격은 L당 731원으로 싱가포르 시장가격(707원)에 비해 24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각각 767원과 749원으로 18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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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