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지하철 역사 중에 사당역에서 가장 많은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명수(자유선진당)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지하철 성범죄는 총 1192건으로 집계됐다.
역사별로 보면 사당역이 1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역 170건, 서울대입구역 108건, 교대역 95건, 신도림역 82건 순이었다.
연도별로는 2008년 464건, 2009년 674건, 2010년 1192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 말 현재 841건을 기록했다.
또 부산지하철 20건, 대구지하철 10건, 대전지하철 4건, 인천지하철 3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하철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라며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