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 구장을 찾는 관중 수가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최근 4년 새 야구장에서 다친 관중 수가 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프로야구 경기 중 관람객 사고 현황'에 따르면 프로야구 경기 중 관람객 사고 건수는 2007년 45건, 2008년 81건이었지만 2009년 154건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144건으로 100건이 넘었다.
올해 7월 현재 사고 건수는 65건으로 집계됐다.
구장별로는 LG와 두산이 함께 쓰는 잠실구장이 5년간 130건으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SK의 홈구장인 문학구장이 90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구장(삼성) 81건, 광주·군산구장(기아) 75건, 부산·마산구장(롯데) 75건, 대전·청주구장(한화) 19건, 목동구장(넥센) 19건 순이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