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 - 2 LG(잠실)
승:김승회 세:페르난도 패:이상열
한 지붕 라이벌다운 혈투였다. 전날 2점차 승부에 이어 7일도 6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런 경기일수록 실투 하나, 실수 하나에 승부가 갈리게 마련이다. 우를 범한 건 LG쪽이었다. 7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의 1타점 3루타가 터졌다.
LG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아야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다. 그런데 김동주의 평범한 내야땅볼을 1루수 이택근이 잡고 주자태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플레이가 나왔다. 적극적으로 대시해 태그를 하지 않은 것이다.
잠실 |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