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는 2011년 들어 축구열기에 휩싸였다.
70∼80년대 중동축구를 주도했던 쿠웨이트는 90년대에 들어 서서히 위력을 잃었다. 세대교체에 실패하면서 아시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에 밀려 약체로 전락했다. 2007, 2008년 모두 2차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국제대회 참가 금지의 징계를 받기도 했던 쿠웨이트는 아픔을 이겨내고 중동 강호로 복귀하고 있다.
쿠웨이트는 올해 열린 서아시아대회와 컬프컵에서 동시에 우승하며 옛 명성을 되찾았다. 그 덕분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세르비아 출신의 고란 투페드지치 감독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쿠웨이트시티 |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