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위기속 맞는 29일 빅매치아스널전 역대4골 대반전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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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이 ‘짧지만 강한 임팩트’로 반전을 노린다.
맨유는 29일 0시(한국시간)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초반 만난 상대 가운데 가장 강팀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성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건 그 동안 유독 아스널에 강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진출 후 아스널을 상대로만 4골을 넣었다. 2006년 4월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도 아스널 전에서 넣었다. 그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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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요한 게 ‘짧지만 강한 임팩트’다.
선발이든 교체든 출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짧은 시간에라도 진가를 보여줘야 한다. 그게 인상적인 득점이나 도움 등 공격포인트라면 더 좋다. 특히 이번 경기가 빅 매치로 꼽히는 만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지성은 심적으로도 안정도 찾았다. 박지성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25일 영국으로 향했다. 박지성은 유럽 진출 10년 차의 베테랑이다. 가족의 응원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크게 개의치 않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부모의 응원 앞에서는 아무래도 더 힘을 낼 가능성이 크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