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 - 3 한화 (청주)
승:저마노 패:마일영
한화는 올해 3루수 적임자를 못 찾아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시즌 도중 송광민이 갑작스레 군에 입대한 이후부터다. 투수 데폴라의 대체 용병으로 외야수 가르시아를 낙점하는 과정에서도 잠시나마 3루수 용병을 고민하기도 했다.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의 방향 중 하나도 쓸만한 3루수 확보에 맞춰져 있을 정도다.
한대화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당분간 김회성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회성은 0-0으로 맞선 4회말 선제 좌월3점홈런을 터뜨렸다. 3-5로 뒤진 7회초에는 삼성 선두타자 채태인의 파울 타구를 펜스를 의식하지 않고 잡아내는 호수비도 보여줬다. 역전패했지만 김회성의 가능성을 확인한 한화다.
청주 |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3점포·호수비… 한화 김회성을 수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