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씨는 여성위원 뽑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한국중공업과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낸 박 위원은 1985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으며 육상과 인연을 맺었다. 1987년에는 아시아육상경기연맹 부회장에 선출됐고 1991년 IAAF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2007년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선 대구가 개최지로 결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영선 육상경기연맹 이사(37)는 여성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8명을 뽑는 여성위원 선거에서 이 이사는 4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국내 육상 선수 출신 가운데 IAAF 집행부에 선출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본보 해설위원이기도 한 이 이사는 1991년 충남체고 시절 4차례나 한국기록을 세웠고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아시아의 투창 여왕’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