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명 관광단에 화답5년간 명예도로명으로 사용
제주지역에 중국 회사 이름을 딴 거리가 등장했다.
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차 없는 거리’인 은남로(450m)를 ‘바오젠 거리’로 명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의 바오젠일용품유한공사가 다음 달 13일부터 8차례에 걸쳐 1만4000여 명의 인센티브 관광단을 보내는 데 대한 화답 차원이다. 앞으로 5년 동안 명예도로명으로 사용된다.
외국 회사명을 명예도로명으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 거리에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한 상징조형물을 다음 달 초순까지 세우고, 돌하르방 모형의 거리 안내판, 공중화장실, 관광안내소, 다문화 홍보관 등을 설치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