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개막식 전통과 IT 접목…손기정 영상 상영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은 한국 전통문화와 IT를 접목한 잔치로 열린다. 27일 오후 6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시작될 개막식은 모음, 다듬, 깨움, 돋움, 띄움의 5단계로 진행된다. 본 행사의 막이 오를 깨움 단계에선 라민 디악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선수단이 입장하며 본격적인 문화행사가 시작되는 돋움 단계에선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고 손기정을 기리는 영상이 상영된다. 개막 기념행사에는 600여 명이 출연한다.
202개국서 선수 1945명 출전 역대 최대규모 잔치
주장 男110m허들 박태경 필두로 23명 선수촌 입촌
남자 110m 허들의 박태경(31·광주광역시청·사진)을 필두로 한 한국 선수단 23명이 22일 선수촌에 입촌했다. 주장을 맡은 박태경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각오가 남다르다. 기분, 컨디션이 다 좋다. 한국 선수단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 있는 표정을 지었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촌과 대구스타디움 인근 보조경기장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