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공연장 ‘이어도’20cm 물속 잠기게 할수도
전남 여수신항 앞바다 위 문화공간인 빅오 해상에 설치된 대형 해상무대 이어도.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제공
이어도는 4m에 이르는 조수 간만의 차를 극복해 물에 뜨고 관람객들이 편하게 무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수한 무대 연출을 위해 잠수함처럼 물속 20cm까지 잠기거나 1m 이상 물 위에 떠오를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이를 위해 이어도 안에는 대형 펌프시설과 격실이 설치됐다.
남재헌 빅오 사업단장은 “이어도는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한강에 설치된 플로팅 아일랜드와 비슷하지만 자유롭게 물에 잠기고 뜰 수 있어 다양한 무대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각종 무대 연출과 함께 주변에 설치되는 분수, 불꽃으로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쇼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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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