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개시도 합창단 150명, 23일 부산 이어 울산-김해서시민들에 화합의 하모니 선사
지난해 열린 부산,울산,경남 연합합창단 교류음악회에서 합창단원들이 공연하고 있다. 부산문화회관 제공
2001년 시작된 교류음악회는 올해로 10회째다. 2009년엔 열리지 않았다.
멕시코 축복의 노래로 막이 오르는 프로그램은 다섯 개 무대로 꾸며진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무대는 3개 시도 연합여성합창단과 연합남성합창단이 꾸민다. 여성합창은 할렐루야(데이비드 해밀턴 곡), 코랄, 헤이 주드(비틀스 곡), 귀천(이현철 곡), 칭-칭-리아(데이비드 매덕스)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된다. 남성합창은 밀려오는 파도소리에(최석태 편곡), 만남(노사연), 내가 사랑에 빠졌을 때(빅터 영), 성자들의 행진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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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150여 명의 연합합창으로 바흐-구노의 곡 아베마리아에 가사를 붙인 ‘나는 믿네’와 ‘거룩하시다(샤를르 구노 곡)’, 영화 미션 중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에릭 휘터커의 곡 ‘폭우’로 꾸며진다.
1972년에 창단한 부산시립합창단은 전문성악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1993년 출범한 울산시립합창단은 단원 63명이 ‘문화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1991년 창단한 김해시립합창단은 경남의 대표 합창단으로 자리잡았다. 최성달 부산문화회관장은 “교류음악회는 3개 시도 문화예술 교류는 물론이고 화합을 주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5000원. 051-607-3100, 607-3141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