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필 울산과기대 교수나노튜브 이용 기술 첫 개발
조재필 울산과학기술대(UNIST) 친환경에너지공학부 교수(사진)는 LG화학기술연구원 배터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나노튜브’를 만들어 리튬이온 2차전지 전극 소재로 사용한 결과 2분 안에 완전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노튜브는 지름이 수 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인 빨대 모양의 구조체를 말한다.
2차전지는 재충전이 가능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니켈카드뮴 전지, 니켈수소 전지 등 여러 종류의 2차전지 가운데 가장 촉망받는 것은 리튬이온 2차전지다. 크기를 작게 할 수 있고 충전 속도도 빠르기 때문이다.
독일화학회가 발행하는 세계 최고 화학 저널인 ‘안게반테 케미’ 국제판은 16일자 온라인판에 이 내용을 VIP 논문으로 소개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