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싱글A 팀서 타격 집중훈련실전감 다지며 빅리그 복귀시기 점검
추신수(사진)가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수술을 받은 왼쪽 엄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추신수는 앞서 보스턴 원정에 동행해 이틀 연속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미세한 울림을 느꼈을 뿐 통증 없이 프리배팅을 소화했다는 소득을 얻었다. 이번 검진의 목적은 타격훈련이 수술 부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클리블랜드는 검진 결과에 따라 앞으로 추신수의 복귀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6월 골절 수술을 집도했던 토머스 그래엄 박사가 다시 추신수의 부상 부위를 살폈고, 부러졌던 엄지가 정상적인 야구경기를 소화하는데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
왼쪽 엄지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추신수는 8일부터 클리블랜드 동쪽 외곽에 위치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레이크 카운티 캡틴스에서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추신수는 레이크 카운티에서 타격훈련에 집중할 것이다. 훈련과정에서 만약 우리가 추신수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마이너리그 경기에 뛰게 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기록하고 이다. 팀 내에선 추신수의 복귀 경기를 같은 지구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17∼19일 3연전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와 상대한 다음 중부지구 1위 디트로이트를 만난다. 클리블랜드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에 추신수가 꼭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
MLB.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