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재진 현 원장의 후임으로 김 전 위원을 선임했다. 임기는 8일부터 2014년 8월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영남대 경영학과와 한국외국어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심사 과정에서 청와대 모 인사의 신임을 등에 업고 사전에 내정됐다는 설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강경 보수파로 핵 주권론을 주장해 온 그가 통일연구원장을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번 통일연구원장 공모에는 탈북자 출신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서재진 현 원장 등이 지원했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