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연기론 ‘영혼과 물질’ 출간
“배우에게 필수적인 첫 관문은 섬세한 책읽기의 과정이다.”
“배우란 존재는 누군가에 의해 훈련되어지지 않는다. 연기는 배우 개인의 정신과 몸에 의해 자율적으로 표현되는 독자적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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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그것은 말과 몸, 리얼리즘과 상징주의, 영혼과 물질을 상호 호환하면서 통합해 내는 것이며 한국연극의 원형으로서 굿의 원리를 숨의 연기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굿의 원리란 일상적 삶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현실 비판과 치유를 수행하는 것이고, 숨의 연기란 호흡을 통해 일상에서 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말과 몸, 영혼과 물질의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423쪽, 2만8000원.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