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일 총재대행(가운데)과 각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2일 새 총재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추대했다. 이 대행이 제청했고, 각 구단 사장들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 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한국야구위원회(KBO) 차기 총재로 구본능(62) 희성그룹 회장이 추대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구본무 LG 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9대 총재로 추천했다.
구본능 회장은 다음주 중 예정된 구단주 총회에서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에 이어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 보고 절차를 거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유영구 전 총재의 잔여임기인 올 12월 31일까지이나 이날 이사회는 구본능 회장에게 내년부터 3년간 제20대 총재도 맡긴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이용일 총재대행과 이상일 사무총장, 삼성 김인 대표, 두산 김진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LG 전진우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NC 이태일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SK 신영철 대표는 참석하지 않고 의결권을 한화에 위임했다.
정재우 기자(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