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희망버스가 예정대로 부산으로 출발하고 참여자들은 현지에서 수해복구 활동도 할 방침이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29일 입장서를 내고 "수해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목숨과 부당하게 공장에서 쫓겨나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목숨은 똑같이 소중하다"며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기획단은 이어 "대규모 행사에 뒤따르는 불가피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고민 중"이라며 "경찰이 진정 영도 주민의 피해를 염려한다며 이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기획단은 희망버스 출발 전날인 29일 저녁 대한문 앞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에 반대하는 전야제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28일 수해 복구작업을 이른 시일 내 마칠 수 있도록 3차 희망버스 행사를 연기하거나 축소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