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새 지도 서비스 선보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3일 검색장소 주변 음식점 및 카페의 실내 구석구석까지 보여주는 새 지도 서비스 ‘스토어 뷰’를 선보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제공
그러나 앞으로 포털 사이트 다음의 ‘스토어 뷰’를 이용하면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해당 레스토랑의 테이블 배치와 분위기, 식탁보의 종류까지 낱낱이 알 수 있고, 현재 위치에서 최단거리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길을 알려주던 ‘도구’로서의 기능은 물론이고 주변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의 성격이 더해졌다. 변화는 2009년 포털 사이트들이 항공지도, 로드 뷰 서비스 등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서울에서 경남 진해의 벚꽃축제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거리 풍경은 물론이고 건물의 실내까지 샅샅이 볼 수 있는 ‘스토어 뷰’ 서비스를 13일 선보였다.
궁극적으로는 완성되지 않은 건물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건물이 완성됐을 때의 모습을 3차원(3D)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다음 측에 따르면 스토어 뷰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가 아니다. 위치기반 광고, 소셜 쇼핑 등을 지도상에 결합해 이용자가 지도 위에서 모든 일상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플랫폼’이다. 다음은 이곳에 자신들의 사진을 넣으려 하는 음식점, 카페, 펜션 등이 늘어나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송인광 기자 l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