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7월까지 묵-한우-팔도음식장터 조성
대전으로 드나드는 고속도로 주변에 먹자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시를 ‘스쳐 지나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로 고속도로 나들목 3곳에 음식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묵집이 밀집돼 있는 북대전 나들목 일대에 전통가옥으로 설계된 묵 제조시설을 건립하고 묵과 두부의 생산과정 시연장과 지역공예품 판매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남대전 나들목 주변에는 한우특화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다. 현재 조성 중인 남대전물류단지 내 도·소매용지를 활용해 전국 유명 브랜드 한우마을과 한우 전문식당가, 한우 전문 판매점을 조성하고 전통 풍물공연장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서대전 나들목에는 음식문화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 관저지구에 들어서는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용지 일부를 활용해 팔도 대표음식을 한곳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 특히 이 일대에 고급 한식 먹을거리 장터와 지역별 전통 주류매장 집단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