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형태로 조성… 도심 동서남북 관통 5개축 도로 86km 구축
먼저 도로망 확충을 위해 ‘링’ 형태의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에 나선다. 부산 동서를 잇는 기존 교통축과 연결해 출퇴근시간대에 벌어지는 만성 정체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 외곽순환도로는 지난해 착공한 기장∼일광∼부울고속도로∼철마∼노포∼대저∼진영∼부산항 신항 도시외곽순환도로와 현재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을숙도대교∼천마산터널∼남항대교∼영도∼북항대교∼광안대교 등 항만 배후도로를 연결하면 2015년경에 완성된다.
또 도심을 동서, 남북으로 관통하는 86.6km의 5개축 도로(대심도)를 구축하고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등으로 상습정체가 우려되는 해운대권을 비롯한 시내 84개 정체구간에 대한 도로관리체계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도시철도는 이미 기본계획을 수립한 사상∼가덕선을 비롯한 13개 노선에 대해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바다를 나는 위그선과 해상버스, 해상택시 등 첨단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한다.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권역별 환승센터 구축, 버스공영차고지 확대, 대중교통전용지구 설치 등도 추진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