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100m 김국영 결선행 실패멀리뛰기 정순옥도 10위 그쳐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를 앞둔 한국 육상에 비상이 켜졌다.
한국은 7일 일본 효고 현 고베 유니버시아드 기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첫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남자 100m에 유일하게 출전한 한국 기록(10초23) 보유자 김국영(20·안양시청)은 예선 3조에서 10초65를 기록해 조 3위로 준결선에 올랐지만 준결선 1조에서 10초73을 기록해 조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국영은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전국선수권대회에서 10초46을 찍어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박봉고(20·구미시청)는 남자 400m 예선 2조에서 46초97을 기록해 조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고베=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