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여름 패키지 경쟁
호텔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부산지역 특급호텔들이 특별상품으로 판촉 경쟁에 나섰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은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일∼목요일, 28일∼다음 달 6일 제외) 여름상품을 마련했다. 매일 오전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떠나는 모닝투어, 매주 수요일 저녁 광안대교 야경투어, 바캉스팩, 아이스크림 맥주 칵테일 무료 제공, 해운대해수욕장 별도 구역 선탠, 고속철도 이용 시 부산역까지 수하물 운송 서비스를 담았다.
부산웨스틴조선호텔은 친환경 여름가방, 패션잡지, 고급 생수, 생맥주 이용권 쿠폰,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된 상품을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판매한다. 이 기간에 추첨으로 하룻밤 숙박비가 900만 원가량인 스위트룸 숙박권, 여행상품권, 유명 호텔 숙박권, 무료 식사권, 온천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15일부터 어린이들을 위해 미니케이크, 팬케이크, 팥빙수 만들기, 크루즈 요트 체험, 별자리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부산롯데호텔도 다음 달까지 비치백 비치볼 선크림 제공, 어린이 전용극장 할인권, 보조침대 무료 제공, 야외수영장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해운대에 있는 호텔 고객 전용 탈의실과 샤워시설 이용, 광안리해수욕장 바나나보트 할인권도 받을 수 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