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스토리로 IOC위원 공략”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위는 3일 “도슨이 어제 뉴욕을 출발해 더반에 도착했다. 그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명박 대통령, 김연아 등과 함께 발표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은 6일 밤 12시 IOC 총회에서 열리는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투표 직전에 열린다.
도슨은 한국과 미국, 2개의 조국을 가진 자신의 성공 스토리로 IOC 위원의 표심을 잡을 계획이다. 그는 3세 때 부산 자유시장에서 부모와 헤어져 미국에 입양됐다. 스키 강사였던 양아버지 덕분에 토리노 대회 동메달을 딴 뒤 한국어로 “엄마 아빠, 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2007년에는 친아버지 김재수 씨(57)와 재회했다.
더반=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