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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장마 주춤… 3일부터 또 많은 비

입력 | 2011-07-01 03:00:00


3일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 2일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일경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생겨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4일경까지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올라온 데다 장마전선 사이로 따뜻한 남서풍과 제트기류가 몰고 온 차가운 공기가 부딪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경기도와 강원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렸다. 30일까지 강수량(오후 4시 현재)은 서울 215.5mm, 수원 239mm, 서산 158.5m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오후부터 비가 개었다가 7일경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