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 불꽃 튀는 중위권 다툼상위권도 3, 5위 차이 3점
올 시즌 반환점을 찍은 프로축구 K리그가 그렇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팀들 간 승점차가 별로 없어 한 경기 승패에 따라 상위권이나 중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5, 26일 열린 K리그 경기에서도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 삼성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6승 2무 7패(승점 20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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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골 득실차와 다득점에서 순위가 갈렸다. 수원은 골 득실차에서 +3으로 가장 앞서며 7위에 올랐다. 부산(+1), 서울(―2), 대구, 울산(이상 ―3·다득점에서 대구가 앞섬), 경남(―4)이 뒤를 이었다. 여섯 팀은 5위 인천 유나이티드(5승 7무 3패·승점 22점)와 6위 상주 상무(5승 6무 4패·승점 21점)와도 승점차가 최대 2점에 불과해 한 경기만 이기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34점)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0점)를 제외한 상위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남 드래곤즈는 26일 최하위 강원 FC(1승 3무 11패)를 1-0으로 꺾고 4위(7승 3무 5패·승점 24점)에 올랐다. 3위 제주 유나이티드(7승 4무 5패·승점 25점)부터 5위 인천(승점 22점)까지 승점차도 3점에 불과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