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자동차 부품업체인 유성기업 노조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경찰 100여 명과 노조원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밤 9시쯤 충남 아산시 아산공장 입구에서 회사측이 고용한 용역과 노조원들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이 노조원의 이동을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모여있던 노조원 1100여 명 가운데 일부는 각목과 쇠파이프, 대나무를 휘두르며 경찰에 맞섰습니다.
김기용 충남경찰청장은 "폭력 가담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유성기업 노조의 집회를 원천 금지하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