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부방 깜짝 선물파티… 정지선 회장의 감동이벤트
지난달 13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한 공부방을 찾은 현대백화점의 ’해피버스데이 셔틀’. 현대백화점 제공
이날 생일파티는 셔틀이 골목길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작됐다. 트럭 문이 열리자 트럭 안에 가득 차 있던 풍선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캐릭터 인형 탈을 쓴 현대백화점 직원은 양손 가득 솜사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그 사이 센터 안에서는 이 백화점 고객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직원들이 서둘러 생일상을 차렸다. 기대치 못했던 깜짝 생일파티에 아이들은 연방 흥겨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아가페21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전국 24개 공부방에 매달 1번씩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해피버스데이 셔틀’을 운영 중이다. 사실 이 백화점은 2006년부터 점포 인근 지역 공부방을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고객들이 직접 특별활동 교사로 나서는 ‘파랑새선생님’ 발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