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기술 뛰어나… 감독들 선수 찾아 미국行 잦아
이 때문에 여자 프로농구 감독들은 시즌이 끝나면 재능 있는 혼혈 선수를 찾아 미국으로 날아가는 일이 잦다. 미국 각 주에서 열리는 한인 체육대회를 찾아다니며 수소문하기도 하고 현지에 스카우트를 두고 수시로 연락하기도 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은 혼혈 선수들의 국내 리그 유입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부모뿐 아니라 조부모나 외조부모 중 1명이라도 한국인 혈통인 것이 확인되면 혼혈 선수 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2009년부터 혼혈 선수 제도를 도입한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혼혈 선수들이 팀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KCC 가드 전태풍은 지난 시즌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문태종(전자랜드) 태영(LG) 형제도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 이승준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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