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亞 예선 앞둔 수장 홍명보직접 뽑은 선수들에 강한 신뢰감
홍명보 감독. 파주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광고 로드중
“더 이상 누가 있고, 누가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올림픽대표팀 수장 홍명보 감독은 결연한 표정이었다.
요르단과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앞두고 16일 파주NFC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 홍 감독은 과거 대신 미래에 시선을 줬다. 특히 홍명보호는 팀 내 주축을 이뤘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공백이 아쉬운 상황.
광고 로드중
주력들의 공백을 불평하기보다는 직접 채워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래서일까. 자신이 직접 선발한 선수단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믿음은 여전했다.
“신임 캡틴 홍정호와 김영권 등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윤빛가람은 구자철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그의 말 속에서는 강한 신뢰가 묻어났다.
실제로 윤빛가람은 홍 감독의 요청과 경남FC의 조기 차출 협조로 동료들보다 빠른 13일 파주에 입소해 요르단 전에 대비했다.
광고 로드중
“제 머릿속 구상대로 이뤄지면 얼마나 좋겠느냐”던 홍 감독은 “그동안 제대로 발을 맞출 틈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 조직력은 하루 만에 완성시킬 수 없지만 불가능을 최소로 줄여나가도록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파주 |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