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 친정팀 상대로 복귀전 치른 사직구장의 풍경홍성흔·강민호 등 옛 동료들 만나 포옹적으로 만났지만 부산팬 가르시아 연호“검증된 즉시전력” 한대화 감독도 반색
한화 유니폼을 입고 사직구장에 선 가르시아. 10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로 국내 복귀전을 치른 가르시아가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서기 직전 롯데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인사하고 있다. 사직 | 김종원 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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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용병이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좀처럼 유례를 찾기 힘든 경우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롯데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10일 사직 롯데전을 통해 국내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때마침 친정팀을 상대로 한 복귀전이라 여러 화제가 쏟아졌다.
○“롯데에 섭섭한 감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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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과의 재회
한화 한대화 감독은 “사실 3루수를 보는 헥터 루나가 새 용병 1순위였지만, 삼성 가코나 넥센 알드리지처럼 새로 온 용병의 경우 적응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가르시아를 데려온 이유 중 하나가 한국 무대 경험에 따른 ‘검증 절차 생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가르시아가 약점이 뚜렷한 타자지만, 그를 선택한 이유는 거기에 있었다. 아무튼 가르시아는 경기 전 옛 동료들과 만나 격한(?)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표시했다. 강민호도, 홍성흔도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그를 반겼다. 하지만 홍성흔은 “가르시아가 롯데에 정이 남아있다면 이번 3연전에선 영양가 없는 안타 하나씩만 칠 것이다. 그 다음 게임부터 잘 치길 기원하겠다”며 이젠 가르시아가 동료가 아닌 적임을 뚜렷이 했다.
○홈팬들에게 환대 받은 원정팀 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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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