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타선 1실점으로 묶어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이 1일 문학 두산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제야 광현이가 살아났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운드에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거다.
김광현은 7일 넥센과의 목동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 승리를 이끌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회 넥센 김민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포함해 3안타 1실점하며 3승째를 챙겼다. 최고 시속 149km 직구와 슬라이더, 100km 슬로 커브를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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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광주에서 6위 두산을 5-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선발 서재응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7안타 2실점으로 잘 던져 3승(5패 2세이브)째를 거뒀다.
KIA는 1회 김선빈의 2루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상현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2안타 1볼넷에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3연패.
LG는 잠실에서 선발 주키치가 삼진 10개를 포함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를 4-0으로 꺾었다. 시즌 5승(2패)째. 4위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5위 롯데를 9-1로 대파했다. 손주인은 4-0으로 앞선 4회 솔로포를 날리며 2002년 프로 데뷔 후 9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