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8 - 3 두산승:카도쿠라 패:서동환 (잠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최근 팀의 부진을 만회할 타개책으로 ‘젊은 투수론’을 내세웠다.
선발후보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며 이용찬∼서동환∼홍상삼 등 젊은 투수들에게 선발임무를 맡긴 것이다.
하지만 고육지책은 곧 한계를 드러냈다. 4일 잠실 삼성전에서 홍상삼이 3.2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31일 문학 SK전에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챙긴 서동환도 5일 삼성을 상대로 3이닝 5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제 두산에는 남은 선발후보가 없다. 페르난도가 2군에서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5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제 역할을 해줄지는 미지수다. 김 감독의 근심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다.
잠실 | 홍재현 기자